한세대학교 경찰학 박사, 서울경찰청 남대문경찰서 서울역파출소 순찰팀장,, Se‐Jin Kim, Hyeonna Bak
본 연구는 경찰관을 대상으로 가부장 신념, 강간통념, 인지적·정서적 공감, 성평등 의식과 같은 심리사회적 요인과 성폭력·성매매·인권 관련 교육 경험이 성매매 여성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경찰관들은 성매매 여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비교적 낮은 수준에서 수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강간통념과 가부장 신념은 부정적 태도와 정적 관련성을 보인 반면, 공감과 성평등 의식은 부적 관련성을 나타냈다. 회귀분석 결과에서는 강간통념이 가장 강력한 예측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공감과 성평등 의식은 성매매 여성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하였다. 반면 교육적 요인 가운데에서 인권교육만이 유의한 영향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성매매 여성에 대한 태도가 개인적 특성보다 성 관련 통념, 성평등 가치, 공감 능력 등 심리사회적 요인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본 연구는 경찰 조직 내 성인지·인권 교육이 왜곡된 성 관련 통념과 피해자 비난 인식에 대한 성찰, 피해자 관점 이해, 공감 역량 강화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음을 제언하였다.